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늘(31일)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기 위해 조국 수호의 상징 독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국회 독도 방문단은 일본 아베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진솔한 반성을 요구할 계획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찬대 / 국회 독도 방문단·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일본 경제 도발 이겨낼 것!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첫 희생양이 됐던 독도를 일본은 여전히 자신의 영토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세계와 협력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마음이 있다면, 과거를 직시하고 반성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난 28일 일본 아베 정부는 대한민국을 끝내 백색 국가에서 제외했습니다. 경술국치 109주년을 맞이한 우리에게 이번에는 경제를 무기로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확대는 109년 전 한반도 강제 병탄에 버금가는 침략과 다름없습니다.
총칼로 우리 민족을 짓밟은 대죄에도 불구하고 일본 아베 정부는 과거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 배상은커녕 세계 자유무역 질서와 한국의 경제 생태계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의 싹을 자르려 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비열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1910년 무기력하게, 그리고 불법적으로 병탄을 당한 100여 년 전의 대한제국이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해방된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처럼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함께 이룩한 나라는 없습니다.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이면서 촛불 시민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려 전 세계를 경탄시킨 나라, 그것이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광복을 이루었듯, 우리 또한 일본의 경제 도발을 물리치고,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일본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언젠가 넘어야 하고, 넘을 수 있는 산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 힘을 합쳐 맞서야 합니다. 내분이 있으면 전쟁에서 이기기 힘듭니다. 이념과 정파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제2의 독립운동' 정신을 발휘합시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일본이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2020년 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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